초시생이라면 평생패스가 딱!

집이 경기도 수원이라 노량진 학원에 등원 하기도 쉽지 않았고,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때 TV와 신문, 지하철 등에서 접했던 에듀윌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마침 직장인 대상 특별패키지가 있어 무제한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평생패스에 가입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평생패스는 합격할 때까지 수강기간을 무료로 연장해주기 때문에 노하우나 정보가 부족한 초시생들이나 경제적으로 압박감이 심한 수험생들에게 최고의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시생은 과정마다 어떤 교수님의 강의를 들어야 하는지 확신이 없어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데, 평생패스는 부담없이 나와 맞는 교수님을 찾을 때까지 강의를 들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매일매일 문풀문풀

어느 정도 강의를 듣고 나면 이제는 실전감각 다지기 단계로 들어가야 하는데 인강 수험생으로서 이 부분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많은 자료와 정보, 문풀기회가 필요한데 그 부분이 아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문풀훈련소와 3분 영어퀴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매일 하루의 시작을 문풀훈련소에서 가볍게 워밍업한 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가볍게 시작한 문풀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효과는 어마어마했습니다. 그 결과가 합격 통지였다고 말해도 될 정도입니다.

고사장에 온 것처럼 공부하기

공부시간은 아침 8시에서 저녁 9시까지였습니다. 식사 시간과 운동 시간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공부한 시간은 10시간 정도였습니다. 총 5과목이니 각 과목당 2시간씩 할당한 것이지요. 세부적으로는 말씀드리면 각 과목 2시간 중 처음 1시간은 인강을 듣고 다음 1시간은 문제풀이 교재를 꺼내서 강의로 들었던 부분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공부 과목의 순서는 제가 실제 고사장에서 시험문제를 푸는 순서인 국어, 행정법, 행정학, 한국사, 영어 순이었습니다. 머리가 항상 고사장처럼 그 순서로 돌아가도록 매일 연습을 한 셈이지요.

다양한 교수님의 강의 수강

1회독을 하더라도 꼼꼼하고 의미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회독에서는 수험서 저자 직강을 듣고, 2회독에서는 다른 교수님의 강의를 선택해 다른 관점과 포인트의 강의를 듣고자 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해도가 폭 넓게 올라갔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필수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에 대해서는 선택과목보다 더 강한 집중도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조정점수의 영향을 받지 않기에 한 문제당 가중치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기간별 목표를 설정하세요.

공시생이 된다는 것은 생각만큼 만만치 않으며, 인기가 높은 직장인 만큼 경쟁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사실 저도 2~3년 후회없이 공부하다가 계속 낙방을 하게 되면 적절한 시점을 판단하여 미련 없이 포기하겠다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적성에 맞고 자신도 있었지만 겨우겨우 합격의 문턱을 넘고 나니 후배 공시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단 한가지입니다. 수험기간별 목표 점수를 정해 두고 수시로 중간점검을 통해 본인의 페이스를 조절하는 노련함과 현명함을 갖추시길 바랍니다.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