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지원 이유
저는 서비스직에서 근무를 많이 했었는데,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계속 서서 일하는 업무 환경이 너무 힘들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반농업직에 관한 조언
일단 가산점 자격증을 무조건 취득해야 한다고 말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기본적인 생물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너무 부족하다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보다 보면 주요 작물 위주로 많이 나와요. 단순 암기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고등학교 과학 수업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조금 수월할 것 같아요. 특히, 이과분들은 조금 더 수월하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빨리 준비하면 준비할수록 더 좋다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이틀 정도 '에듀윌 해볼까?' 생각하고 에듀윌 상담 전화를 제가 직접 걸어서, “어떨까요? 해볼까요?” 이렇게 했는데 “네,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주셔가지고 “아,네. 그럼 할게요.” 이렇게 해가지고 좀 준비없이 그냥 당연하게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강의를 계속 무제한으로 배속 없이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되게 좋았고, 한 과목당 교수님이 한 3~4분 정도 계셨는데 3분 강의를 그냥 다 들었거든요. 같은 한 강의에 여러분의 교수님이 계신다는 점도 되게 좋았고, 전년도 강의까지 들을 수 있었다는 것도 되게 좋았어요.

1년 안에 합격한 이유
저는 1년 안에 합격을 해야지라고 생각을 한건 아니고요.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밖에 안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이걸 2년동안 하다가는 정말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해서 1년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고 또 가족들도 1년 밖에 시간을 줄 수 없을 것 같다라는 식의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압박이 되기도 했지만 1년 밖에 시간을 안 준다고 할 게 아니라 1년이라도 시간을 주는게 어디냐 솔직히 부모님한테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서 1년 안에 합격을 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험생활에 드라마를 접목하다
드라마를 생각하면 내가 그때 무슨 과목 공부를 하고 있었는지도 생각이 나요. 그래서 제가 새로운 드라마는 피했어요. 원래 알고 있고, 원래 재밌다고 생각했고 예전부터 좋아했던 드라마를 다시 보니까 그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는 궁금하지가 않은거예요. 다만 많이 듣다보니까 대사를 외우게 되는 그런 경향은 있었어요. 근데 그게 공부할 때 큰 문제는 되지 않았던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런게 궁금해서 드라마를 보게 되잖아요. 그래서 예전에 좋게 봤던 그런 드라마들을 봤던 것 같아요.
집에서 공부하는 게 어렵진 않았을지?
맨 처음에 도서관을 가봤어요.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한 1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그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고 도서관에 가기 위해 돌아다니다보니 자유로운 사람들을 보면 제가 너무 우울해지더라구요. '나는 왜 저렇게 자유롭지 못하지? 아 너무 힘들다.' 그래서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차라리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고 실제로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게 정신적으로는 더 편했던 것 같아요.
가족들이 집에 있는 것이 방해가 되진 않았을까요?
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가족들이 저 빼고 4명이 있거든요. 그래서 가족들이 퇴근하기 전까지는 제가 집중해서 공부할 시간이 되고 가족들이 집에 많이 있다보면 같이 그냥 얘기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오히려 그런 부분 때문에 외롭지 않고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과생에게 낯선 국어 극복 방법
저는 진짜 국어는 관심도 없고, 좀 두꺼운 책 같은거 쑥스럽지만 읽으려고 하지를 않았어요. 줄글로 된 걸 읽는 걸 너무 싫어했거든요. 또 시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런데 배영표 교수님께서 국어 강의를 너무 재미있게 해주시는거예요. 문학 작품을 맨 처음에 접근할 때 어떤 내용인지 먼저 줄거리를 설명을 한번 해주세요. 가끔씩 그림을 그려주시기도 하시고. 그래서 그 얘기를 먼저 듣고 난 다음에 이제 파트 분석을 해주시는거예요. 이번에 국가직 시험이 나왔을 때 한 문제 정도가 교수님이 강의해주셨던 문학 작품이 나온거예요. 근데 그 문학 작품 딱 보자마자 진짜 떨리는 그 순간에도 약간 웃음이 나는거예요. 배영표 교수님이 졸라맨 그림체로 그려주셨던 내용 그 화면이 그려지는거예요 머릿속에 정말로. 결과적으로 배영표 교수님의 국어 수업이 합격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수험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
주위에서 '해보니까 어때?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아?' '이제와서 무슨 공무원 공부를 할려고 그래' 저를 위한다고 하는 말인데 그런 말들에 상처를 받는 것도 물론 컸지만 자격지심에 상처받고 있는 저도 너무 싫은거예요, 너무 우울해지고.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슬럼프 극복 방법
그냥 드라마를 많이 봤어요. 쉬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이나 이럴 때 드라마 같은거 한편 보면 위로가 됐던 것 같아요. 특히, 쾌활한 드라마나 활기찬 드라마 같은 경우는 그런 기분 좋은 말하는 소리들을 들어야 저는 집중이 되더라구요. 너무 조용하거나 노래를 들으면 너무 집중력이 깨지니까 사람들 말하는 소리라도 좀 옆에서 듣고 싶어가지고 귀에 꽂고 있기도 하고 그랬어요.